아시아 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은 6월24일 FOB NE Asia 톤당 315달러로 4달러 하락했다.
CFR SE Asia는 363달러를 형성해 전년동기대비 1달러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7월물은 FOB 톤당 320달러에 제시됐으나 310달러 이하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6월 선적 물량이 3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부분의 최종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루고 동북아시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판매상들은 7월물을 소비자들의 제시가격에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서부 해안의 수요가 많았으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급타이트가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가성소다 공장의 32%가 동부에 집중돼 있으며 톤당 615위안을 형성해 전주대비 15위안 상승했다.
부산물 염소는 가격이 톤당 600위안으로 하락해 가성소다 가격 상승에 미칠 영향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마진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격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공급자들은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에 집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 관계자는 “국내 염산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가성소다 중국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을 급격히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판매상들이 CFR 톤당 370-380를 제시했으나 시장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최종적으로는 360달러 이하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염산은 전기요금이 오르고 2014년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동남아시아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가성소다 가격이 하락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VCM(Vinyl Chloride Monomer) 및 EDC(Ethylene Dichloride) 시장은 일부 플랜트는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며 일부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aiwan VCM은 Kaohsiung 소재 VCM 38만2000톤 플랜트를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2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며 Keiyo는 Chiba 소재 VCM 20만톤 플랜트를 2월 말부터 3월말까지 40일 동안 정기보수했다.
Tosoh는 Nanyo 소재 VCM 25만톤을 5월10일부터 45일간 정기보수했으며 EDC 120만톤 플랜트도 5월20일부터 3주간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6월15일 가동중단했다.
LG화학은 여수 소재 VCM 72만톤 플랜트와 대산 소재 19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2013년 12월까지 80-90%로 유지했다.
한화케미칼은 여수소재 EDC 45만톤 및 CA 70만톤 플랜트를 5월15일부터 한달간 정기보수 했으며 6월15일 가동중단했다.
Tosoh도 Nanyo 소재 EDC 120만톤 플랜트 및 CA 110만톤 플랜트를 5월20일부터 3주간 정기보수 했으며 6월15일 가동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