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 정부가 40년 만에 자국산 원유 수출 금지를 사실상 해제하는 첫 조치로 비정제 석유 수출을 허용한 가운데 미국의 에너지기업이 일본기업과 컨덴세이트(Condensate)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스턴 소재 Enterprise Products Partners(EPP)는 최근 일본의 Mitsui Chemical과 컨덴세이트 40만배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PP가 공급하는 컨덴세이트는 7월 말 혹은 8월 초에 선적돼 Mitsui Chemical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EPP는 아시아에 이어 중남미지역으로 수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6월24일 텍사스 소재 Pioneer Natural Resources(PNR)와 EPP 등 에너지기업 2곳에게 초경질원유인 컨덴세이트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미국 정부가 오일쇼크 이후인 1975년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원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을 허용한 것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