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가격은 7월3일 CFR FE Asia 톤당 615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초산(Acetic Acid) 시세는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6개월 이상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CFR NE Asia는 톤당 600달러, CFR SE Asia는 615달러로 모두 15달러씩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도 거래가 낮은 가격에 성사되면서 ex-tank 톤당 3775위안으로 175위안 떨어졌다.
국내 초산 관계자는 “초산 가격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며 “중국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동률이 7월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매상들이 구매를 미루고 가격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발생한 구매물량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7월 라마단(Ramadan) 의식을 앞두고 계절적인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중국은 8월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규모 플랜트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elanese는 Nanjing 소재 120만톤 플랜트를 8월 한달간 정기보수할 방침이다.
반면, 다운스트림 VAM(Vinyl Acetate Monomer) 가격은 CFR China 톤당 1085달러로 전주대비 15달러 올랐으며 CFR SE Asia는 1415달러로 5달러, CFR South Asia는 150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VAM은 Dow Chemical을 비롯한 일부 메이저 생산기업들이 공급가를 높게 책정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상승이 유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매상과 판매상은 모두 수급균형이 적절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AM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기준 7950달러를 형성했으며 수입가격 기준으로는 CFR China 톤당 1093달러에 거래됐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