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수침체로 수익 악화 … 업스트림 개발 및 수출체제 강화
화학뉴스 2014.07.18
일본 정유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 정유기업들은 연료유 내수가 감소세를 계속함에 따라 석유 사업의 마진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업스트림 사업 및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Cosmo Oil은 스페인 석유 메이저와 공동으로 석유‧가스를 개발하기로 합의했으며, Idemitsu Kosan은 가스 사업에 주력함과 동시에 연료유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정유기업들은 2013년 4-12월 엔저에 따른 재고평가익 개선의 영향으로 JX Holdings 971억엔, Idemitsu Kosan 322억엔, Cosmo Oil 190억엔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엔저 효과와 동시에 재고평가 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onen General Oil은 12월 재고평가를 470억엔, Showa Shell Oil은 343억엔으로 추산했으나 2014년에는 모두 0엔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4년 1-3월 석유마진도 저조한 상황이어서 정유기업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Cosmo Oil은 석유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Cosmo Oil은 2014년 1월 스페인 석유 메이저 SEPSA와 공동으로 석유‧가스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신규 광구 확보 및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석유화학, 석유정제, 마케팅 등 전략사업부를 발족할 방침이다. 또 중동의 유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권익 확보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Idemitsu Kosan은 캐나다에서 가스 파이프라인 메이저와 손잡고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전력‧가스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Tokuyama에 에너지기지를 건설하고 캐나다에서 공급하는 LNG를 활용하는 발전 사업도 검토하고 있으며, 셰일가스‧오일이 대두됨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을 포함해 현지에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Showa Shell Oil은 에너지공급구조 고도화법에 대한 대응이 2014년 3월 말 일단락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정제능력을 확대했다. Yokkaichi 정유공장의 원유처리능력을 복구해 총 정제능력을 44만5000배럴로 10% 확대했다. Showa Shell Oil은 내수시장에서 석유제품 마진이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Tonen General Oil도 2013년 연료유 수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완전 자회사화한 Kyokuto Petroleum을 활용해 내외 마진에 따라 유연하게 수출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4/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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