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2014년 하반기 UHD(Ultra High Definition)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를 출시해 TV 사업의 핵심제품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진호 LG전자 HE기획관리담당 상무는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LG디스플레이와 함께 OLED TV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시장에서는 OLED TV가 기술 과시용 마케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OLED TV 가격 움직임을 보면 단순 마케팅용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로 제작한 UHD TV에 비해 가격이 1.2-1.3배 높은 수준이라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진토 상무는 “OLED 패널 수율이 아직 LCD 패널처럼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LG전자는 기술개발을 강화해 OLED를 미래 TV사업의 핵심제품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PDP(Plasma Display Panel) TV 사업 중단과 관련해서는 내부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DP(Plasma Display Panel) TV 사업 중단 여부와 시기, 방법 등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내용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PDP는 한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았으나 LCD와 OLED의 등장으로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며 존폐 갈림길에 놓여있는 상태로 삼성SDI는 11월30일부터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