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단독주택 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대여하는 빌려주는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LG전자와 한화큐셀코리아, 솔라E&S, 한빛EDS, SEIB 등 5사를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함께 태양광 대여사업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일반 단독주택 가구들에게 태양광 발전설비를 빌려서 사용하게 하고 절감된 전기료 일부를 대여료로 지불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발전설비 대여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를 발급받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P는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 전력량에 대해 대여사업자에게 부여하는 인증서로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발전사 등에게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대여사업자는 REP 판매와 매월 태양광 발전설비를 빌려 사용하는 가구로부터 얻는 대여료 수익으로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발전설비 대여사업이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잡으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2017년까지 약 1만 가구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태양광 대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7월22일 기준 280건의 대여계약이 체결됐고 380건은 설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가 주도했던 태양광 보급사업이 민간에서 참여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됐다”며 “태양광 대여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