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자전거용 LiB 세계1위
2014년 1/4분기 점유율 33.8% 달해 … LG화학은 3.4% 수준에 불과
화학뉴스 2014.08.04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3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4년 1/4분기 전기자전거용 LiB 시장점유율이 33.8%로 1위를 차지해 2위인 중국기업 Lishen 15.2%를 2배 이상 앞섰다. LG화학은 3.4%로 3위를 차지했고 Sony가 2.0%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전기자전거에는 납축전지를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에너지밀도가 높은 LiB로 급속히 교체되고 있다. 전기자전거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세계 전기자전거보고서(EBWR:Electric Bikes Worldwide Reports)가 집계한 2012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3109만대로 나타났다. EBWR는 2015년 판매량은 4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600만대가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토바이 생산을 규제함에 따라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2009년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도약을 선포하고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2013년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에서는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을 포함한 비 IT용 배터리 매출 비중을 16% 수준에서 2020년 72%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2013년 유럽 전기자전거용 LiB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2014년부터는 중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자전거용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가 현행법상 이륜자동차로 규정돼 있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원동기 면허증을 소지해야 하는 등 제약이 많은 편이다. 다만, 안전행정부가 모터 달린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로 인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도 빠른 속도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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