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타이어 웃음에도 “울상”
천연고무 시장 회복조짐 안보여 … 유럽·북미 타이어 수요 증가세
화학뉴스 2014.08.18
합성고무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2/4분기 영업이익은 금호타이어가 11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넥센타이어는 488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13%, 11%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이 2512억원으로 7.4% 떨어져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5.1%로 최고를 기록해 2분기 연속으로 15%를 넘기며 수익성 면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원자재 가격하락과 견조한 타이어 수요 때문으로 2/4분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각각 22%, 10.9%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천연고무 가격이 올라야 합성고무 가격도 오르나 2014년에는 천연고무가 풍작이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합성고무까지 공급 상태여서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타이어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수급 상황도 개선됐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런던 매니지먼트 컨설팅에 따르면, 2014년 타이어 수요는 유럽이 4억2800만본으로 전년대비 3.6%, 북미는 3억2600만본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은 2012년 4억1500만본에서 2013년 4억1300만본으로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수요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1/4분기에 유럽 1140억원, 북미 19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각각 11%, 15% 증가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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