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각종 세정제에 주로 투입되며 킬레이트(Chelate)제를 대표하는 EDTA(Ethylene Diamine Tetraacetate)가 수급타이트로 전환됐다.
AN(Acrylonitrile) 생산이 축소된 영향으로 부생품인 청산의 공급이 부족해졌고, 청산으로 EDTA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기업의 EDTA 증산에 제동이 걸려 유럽과 중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EDTA 수급타이트 우려로 가격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일본시장은 엔저에 따른 환율영향까지 더해져 2014년 가을까지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포르말린(Formalin) 등 부원료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 전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DTA는 리먼 브라더스 쇼크 당시 큰 공급불안을 나타냈기 때문에 공급기업들은 해외소스를 비롯해 공급안정을 우선시 해 코스트전가를 실시하지 않고 거래를 지속해왔지만 2014년 들어 공급기업들이 본격적인 가격교섭을 시작했다.
글로벌 킬레이트제 시장은 30만톤 가량으로 추정되며 아미노폴리카본산계는 EDTA 이외에도 NTA(Nitrylo Triacetic Acid), DTPA(Diethylene Triamine Pentaacetic Acid) 등이 주요킬레이트제이다.
EDTA 일본수요는 1995-1996년 약 8000톤으로 정점에 달했다.
사진현상용 수요가 EDTA의 주요 용도였으나 카메라가 디지털화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급감해 2003년에는 5700-6000톤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수요는 사진현상용에서 금속이온의 봉쇄기능을 가진 킬레이트 효과를 적용한 칼슘염과 마그네슘염을 제거하는 보일러‧플랜트 세정영역으로 옮겨갔다.
한편, 전자재료용 금속도금 등의 표면세정용이 급증했으며, 수요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가정용은 욕실세정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공급메이저들로 구성된 일본 EDTA공업회의 집계에 따르면 2013년 수요는 7530톤으로 2012년에 비해 430톤 늘어났다.
수요가 증가한 요인은 환율변동을 이용해 수출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포스폰산(Phosphonic Acid)계는 ATMP(Aamino Trimethylene Phosphonic Acid), HEDP(Hydroxyethylidene Diphosphonic Acid), EDTM(Ethylene Diamine Tetramethylene Phosphonic acid) 등이 주요한 Chelate제이며 보일러 등의 스케일 방지제로 기능을 가진 EDTA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또 해외시장에서는 해수담수화장치 등 역삼투분리막의 막 수명을 연장하고, 석유채굴시 해수수입 우물 등의 녹 방지용 수요가 크다.
Chelate제는 경수연화제로서 1936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특허가 신청되었고 염료조제로서 섬유가공용으로 DETA 및 NTA가 사용됐다.
수중의 Chelate제는 금소이온과 1:1로 배치 결합해 착이온을 형성하는 것을 이용하고 있다.
유럽의 수질은 미네랄성분을 많이 함유한 경수이기 때문에 물에 함유된 금속이온에 따라 세제의 세정능력이 극단적으로 저하되거나 염료가 잘 물들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칼슘, 철 등 금속이온을 제거하는 약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과 미국은 농업용 비료에 배합하는 용도로도 사용량이 많아 농작물에 유용한 금속류를 Chelate한 상태로 배합하고 있다.
석탄질 토양의 경작지에서는 철, 아연, 동 등의 미량금속을 첨가할 목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