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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4-BDO(Butanediol)의 증설물량이 2014년 하반기에 본격 투입됨에 따라 스판덱스(Spandex)의 마진이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BDO는 스판덱스 섬유 및 플래스틱 엘라스토머 제조용 폴리에스터 수지(Polyester Resin), 폴리우레탄(Polyurethane), PTMEG(Polytetramethylene Glycol)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글로벌 1,4-BDO 생산능력은 218만톤 가량으로 하반기 중국에서 약 95만톤 상당의 증설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추가 물량에 따라 스판덱스와 1,4-BDO의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1,4-BDO 가격이 안정됨과 동시에 스판덱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2년 하반기부터 스판덱스와 1,4-BDO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애경유화가 34% 지분을 보유한 코리아PTG와 효성이 스판덱스의 원료인 PTMEG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스판덱스 1위로 화학섬유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스판덱스의 수요 신장에 따라 섬유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곽진희 연구원은 “원료 가격 안정화에 따라 현재의 높은 스판덱스 스프레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동안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가 동시에 수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