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가격은 8월19일 CFR FE Asia 톤당 206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아시아 AN(Acrylonitrile) 시세는 글로벌 수급타이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해 2100달러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공급기업들은 톤당 2070-2100달러를 제시했으나 구매기업들은 2000-203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9월 선물은 도착물량 2회분이 모두 판매됐다”며 “600톤은 톤당 2060달러, 300톤은 2070달러에 거래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구매기업들은 대량구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구매단위가 작아졌으며 가격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2060-2070달러를 거래 가능한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역외 물량은 10월 초에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sahi Kasei는 Kawasaki 소재 15만톤 플랜트를 8월20일부터 무기한 가동중단했으며 Thailand 소재 20만톤 플랜트는 7월 말부터 1달 동안 진행된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재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서석유화학은 풀가동하고 있던 No.3 24만5000톤 및 No.4 24만5000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80% 대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광산업은 수급타이트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 소재 29만톤 플랜트를 3/4분기까지는 100%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공급부족은 아크릴(Acryl)섬유 생산기업들이 AN 강세로 가동률을 하향조정하게 되면 해소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AN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역외물량 유입도 감소함에 따라 3/4분기까지는 공급부족현상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