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수출 9% 급감
중국, 자급능력 및 기술력 향상 … 수입 1위인 한국 타격 커
화학뉴스 2014.09.01
2014년 1-7월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의 중국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대중수출 부진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화학,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3개 품목의 중국수출이 급감한 원인은 중국의 기술력 및 자급능력 향상 등의 구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한국산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수입비중이 가장 높기 있기 때문에 경쟁국에 비해서 한국의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월 중국의 한국산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9.3% 감소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는 14.7%, 석유제품은 21.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중국수출은 중국의 대외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5-7월 중국 대외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한국의 중국수출은 연속 감소하며 차이가 발생했다. 무역협회 장상식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는 중국의 재고증가와 원화 대비 위안화 환율 하락 등의 일시적요인과 함께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향상과 공급능력 확대 등의 구조적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중간재 자급화에 박차를 가하며 2013년부터 중간재 순수출국으로 전환함에 따라 중간재 위주의 수출국인 한국과 타이완의 중국수출이 둔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가공무역 및 중간재 위주의 수출구조가 지속되면 대외 수출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상식 연구원은 “핵심 부품소재 개발과 함께 중국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급 소비재의 수출 노력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통관되지 않더라도 중국을 겨냥한 중계무역과 제3국 가공무역 등 서비스형 무역을 확대해 중국수출 부가가치 창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4/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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