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onas는 말레이지아 RAPID 프로젝트의 석유정제설비 및 나프타(Naphtha) 크래커 설계‧구매‧시공(EPC) 전담기업으로 중국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Engineering을 최종 선정했다.
Sinopec Engineering의 수주금액은 13억3000만달러로 알려졌으며 EPC 전담기업이 결정됨에 따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RAPID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APID는 말레이지아 남부 Johor에 하루 30만배럴의 석유정제 시설과 석유화학 생산능력 770만배럴의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당초 2016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되면서 2019년 상반기 석유 정제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Petronas는 2014년 7월 프랑스 Technip을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로 지명했다.
Technip은 프로젝트 전체 관리 및 특정 설계‧조달‧건설‧시운전(EPCC) 안건에 대한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말레이지아 현지 건설기업인 Zelan Construction과 WCT Holdings 등 2사와 프로젝트의 인프라 관련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Zelan은 Tanjung Setapa 항구의 출하설비 및 방파제 기본‧상세설계와 EPCC를 담당하고, WCT는 주변 및 건설용 도로 건설과 토양 개질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Petronas는 프로젝트의 핵심인 석유정제설비 및 나프타 크래커 EPC 건설과 관련해 Sinopec Engineering과 계약을 체결했다.
Sinopec Engineering은 말레이지아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메이저로 KNM 그룹 자회사를 하도급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나프타 크래커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유도제품 생산기업 유치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태리 Versalis와 합작으로 엘라스토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독일 Evonik Industries는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와 INA(Isononanol), 1-부텐(Butene)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Itochu상사도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데 이어 Petronas의 화학 자회사인 Petronas Chemicals Group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