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SKC(대표 정기봉)는 글로벌 경기가 더디게 회복돼 폴리올(Polyol) 시장이 고전하고 있음에도 PO(Propylene Oxide) 사업부문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수급타이트와 프로필렌(Propylene)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SKC는 1월 원료코스트 상승에 따라 PO 내수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2월 다운스트림인 PPG(Polypropylene Glycol), PG(Propylene Glycol) 가격도 인상했다.
PO는 아시아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2013년 하반기 이후 프로필렌-PO 스프레드가 톤당 700달러 이상으로 벌어지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증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음에도 수요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SKC가 PO·PPG, KPX케미칼은 PPG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내수 공급보다는 수출을 목표로 한 것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경제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내수 시장은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중국산 범용제품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