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에틸렌 스프레드 “확대”
유럽, 에틸렌 원료 경질화 가속 … 아시아 시장과 반대현상 주목
화학뉴스 2014.10.20
유럽은 프로필렌(Propylene)이 에틸렌(Ethylene)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 차이가 톤당 20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2개월 동안 100달러 수준 차이가 벌어졌다. 에틸렌 원료인 LPG(액화석유가스) 활용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LPG는 미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국제시황에서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에틸렌 원료를 나프타(Naphtha)에서 에탄(Ethane)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크래커들이 잇따르면서 앞으로 프로필렌이 고수준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 원유 시장에 연동되는 유럽의 나프타 가격은 7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이 톤당 100달러 이상 하락한 가운데 프로필렌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으로 톤당 1360-1370달러를 형성해 1150달러 전후인 에틸렌과의 가격 차이가 200달러를 돌파했다. 유럽은 2014년 봄 에틸렌 수요가 부진하면서 스팀 크래커가 가동률을 낮추었고, 공급원인 정제설비의 정기보수가 겹치면서 프로필렌 수급이 타이트했다. 이에 따라 5-6월 수입이 급증하며 7월에는 프로필렌 가격도 안정돼 에틸렌과의 가격 차이가 톤당 100달러까지 축소됐다. 프로필렌은 에틸렌 원료의 경질화 추세의 영향으로 고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여름에는 난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나프타에 대한 경쟁력을 회복한 LPG 이용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LPG를 사용하면 나프타를 사용할 때보다 프로필렌 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에 따르면, EU 28개국의 2014년 1-7월 프로필렌 수입량이 19만9000턴으로 2013년 1-7월에 비해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틸렌 수입량은 37만1000톤으로 42% 격감하며 에틸렌 수율이 개선된 영향이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의 프로필렌 급등은 계절적인 요인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 구조적인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셰일(Shale) 혁명 이후 LPG 생산량이 늘고 있는 미국이 수출량을 늘리면서 국제가격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영국 등이 에탄 활용을 적극화할 입장을 발표하면서 사우디 Sabic은 영국에 보유하고 있는 나프타 크래커를 에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봄 수급타이트로 프로필렌 가격이 상승했을 당시에는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지역에서의 수출이 가능했지만, 경질화가 진행되면 벤젠(Benzene) 부족현상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벤젠 과잉 포지션인 일본은 잠재적인 수출시장으로서 앞으로 프로필렌 가격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 아시아는 유럽과 반대로 에틸렌 강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10월10일 기준 에틸렌은 FOB Korea 톤당 1450달러, 프로필렌은 1280달러를 형성했다. 표,그래프: < 유럽의 올레핀 수입추이 > <화학저널 2014/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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