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범용수지 수입은 LDPE와 LLDPE는 2013년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나 다른 범용수지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LDPE와 LLDPE도 3/4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가 반감되고 감소폭이 커지면서 하반기 중국 수입 감소에 따른 국내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수입은 2014년 1-9월 154만876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했고, 한국 수출도 13만5238톤으로 17.3% 늘어나 전체 수입량의 8.7%를 차지했다.
그러나 3/4분기 수입은 49만1457톤으로 5.8% 증가해 증가세가 한풀 꺾였으며, 한국 수출도 4만4436톤으로 5.1% 감소로 전환했다.
LLDPE(Linear Low-Density PE)는 1-9월 수입량이 346만150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고, 한국 수출은 16만6440톤으로 20.4% 증가해 중국의 수입 증가율을 훨씬 웃돌았다.
하지만 3/4분기 수입은 105만605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고, 한국 수출은 5만7793톤으로 12.7% 급감했다.

HDPE(High-Density PE)는 1-9월 중국 수입이 195만988톤으로 0.7% 감소했으나 한국 수출은 43만9102톤으로 12.5%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4분기 수입은 65만6120톤으로 19.9%로 감소폭이 대폭 확대됐고, 한국 수출도 14.9% 줄어들었으며, 중국 수입에서 국산 비중은 20%대를 유지했다.
PP(Polypropylene) 1-9월 수입은 368만280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으나 한국 수출은 75만7888톤으로 오히려 2.0% 감소했다.
특히, PS(Polystyrene)는 범용수지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1-9월 수입량은 48만373톤으로 10.3% 감소했고, 한국 수출은 2만3370톤으로 18.5% 줄어 감소폭이 커졌다.
3/4분기 중국 수입은 16만2940톤으로 17.8% 감소해 연평균 감소율보다 7.4% 더 줄어들며, 중국의 경기불황 심화를 반영했다.
PVC(Polyvinyl Chloride) 수입도 1-9월 60만788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고, 한국 수출은 29.8% 급감해 4만2175톤을 기록했다.
3/4분기는 중국 수입이 20.2%, 한국 수출이 41.7%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다른 범용수지로 수출 감소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