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1월에도 주요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수기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있다.
타이완을 중심으로 주요 패널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TV 대형화에 따른 면적 효과가 있어 전체 패널 수급도 상당기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상반기 주요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나타냈다.
11월13일 위츠뷰가 발표한 LCD TV용 패널 평균가격은 303달러로 10월에 비해 1.0% 증가했고, 모니터용은 76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노트북용은 41달러로 0.5% 수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에도 50인치 인상 대형 TV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TV제조기업들의 생산이 늘면서 전반적인 패널 가격은 안정세”라며 “디스플레이 패널의 양호한 수급이 2014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디스플레이기업이 설비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에서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1월 첫째주 타이완 Innolux가 2015년 설비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AUO도 8세대 생산라인 증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TV 대형화 추세 등으로 전반적인 면적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수급 상황에 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타이완기업 중심으로 설비 증설을 적극화하고 있지만 절대규모가 크지 않고 TV 대형화로 인해 면적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충분히 흡수 가능한 수준”이라며 “2015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증가율이 6.8%로 높아졌지만 대형패널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전체적 패널의 공급 과잉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