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로마틱(Aromatics)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용제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톨루엔(Toluene)은 11월7일 FOB Korea 톤당 870달러로 추락함에 따라 EA(Ethyl Acetate), MEK(Methyl Ethyl Ketone)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MEK 가격은 145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EA는 900달러 수준으로 톨루엔이 2010년 이후 1000-1200달러를 유지함에 따라 MEK와 EA를 주로 채용했다.
하지만, 톨루엔이 2014년 10월 이후 EA 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용제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기존 톨루엔은 싼 맛에 용제로 투입했으나 2010년 이후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가격이 저렴한 EA와 가격이 높지만 품질이 우수한 MEK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용제 수요기업들은 MEK와 톨루엔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EA 채용을 확대했으나 EA는 악취가 발생해 작업자 환경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기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X(Mixed-Xylene)도 가격이 11월7일 기준 FOB Korea 톤당 837달러로 2014년 초에 비해 300달러 수준 하락하면서 가솔린 블렌딩용 및 용제용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가솔린 블렌딩용 성수기가 6-8월로 시기가 지나 수요가 급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톨루엔 수요는 SK종합화학이 2014년 7월 이후 P-X 플랜트를 신규 가동해 전이공정용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GS칼텍스는 MTPX(Mobile Toluene to Para-Xylene) 투입용 톨루엔을 일본에서 수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P-X 공급과잉이 악화됨에 따라 국내 및 일본산 톨루엔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톨루엔 시장이 공급과잉을 지속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