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이 UHD(Ultra High Definition) TV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사업의 호조로 3분기 연속 영업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동부하이텍은 2014년 3/4분기 매출액이 1479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778.6%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상반기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한 동부하이텍은 1-9월 누적 영업이익이 23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구동칩도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며 “사상 첫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장 가동률이 3/4분기와 유사한 7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4/4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부하이텍은 1997년 동부전자로 출발해 디지털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 칩 등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으나 2013년까지 16년 동안 한 번도 영업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