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은 2014년 4/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지만 이후 영업실적 개선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6000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12.3%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1760억원으로 36.8%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나프타(Naphtha) 가격이 3/4분기에 비해 톤당 196달러 가량 폭락하면서 3/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나프타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타디엔(Butadiene)과 TPA(Terephthalic Acid)는 가격이 함께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악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4/4분기 이후에는 영업실적 개선 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주 연구원은 “아시아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정기보수 완료와 국제유가 폭락 등의 영향으로 나프타 가격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나프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관련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추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정책에도 실질적인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나프타 폭락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2015년 이후 영업이익은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