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한유화는 2014년 4/4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3/4분기 확정 매출액이 5210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83.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2011년 3/4분기 이후 3년만에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PE(Polyethylene)와 PP(Polypropylene) 등 합성수지 가동률이 67% 가량으로 2/4분기에 비해 7%포인트 낮아졌다”며 “합성수지를 판매하는 것 보다 에틸렌(Ethylene)을 외부로 직접 판매하는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틸렌 외부판매를 확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3/4분기 에틸렌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톤당 532달러로 2/4분기 423달러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며 “반면, HDPE(High-Density Polyethylene)와 에틸렌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하회하는 125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4/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4854억원으로 2013년 4/4분기에 비해 6.6%,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261.8% 폭증할 것”이라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스프레드가 개선됨에 따라 4/4분기 합성수지 가동률을 다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톤당 220달러 폭락했지만 PE제품 가격은 150달러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에 원가 절감효과 등이 발생하며 4/4분기에도 영업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