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015년 화학산업 성장전망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화학공업협회(ACC)는 2015년 미국 화학산업 생산이 2015년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유럽화학공업협회(CEFIC)는 당초 전망을 하향 조정해 1.0%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CC는 미국은 2016년 이후 화학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며 미국과 유럽의 화학산업 성장률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자동차 및 주택용 수요 신장을 바탕으로 2015년 화학제품 생산이 전년대비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에는 2%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하고 2015년에는 생산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6년에는 3.9% 성장하고,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대규모 플랜트가 본격 가동하는 2017년 이후 성장률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ACC는 대규모 플랜트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2019년 미국의 화학산업 매출액이 1조달러를 상회하고 무역흑자도 77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EU는 2015년에도 화학산업 생산이 성장을 지속하지만 CEFIC는 1.5%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과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EU는 화학제품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 1-9월 생산이 0.9% 증가하는데 그쳤고, 특히 9월에는 0.2% 신장하는데 불과해 장기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석유화학 생산은 2013년 1-9월에 비해 마이너스 2.8% 신장한 반면, 정밀화학은 플러스 3.3% 성장하며 전체 하락 폭을 제한했으나 저성장에 제동을 걸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