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이 2015년 신년회에서 경영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은 2015년 1월2일 열린 신년회에서 “생존조건 확보를 위한 사업․수익․재무구조 혁신과제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겨울 폭풍과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SKMS와 SUPEX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이기는 문화>를 만들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SKMS(SK Management System)는 SK 고유의 경영관리 체계로 합의를 통해 정립된 경영철학을 뜻하고 SUPEX(Super Excellent)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의미한다.
정철길 사장은 “2014년 위기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생존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구조적 전환 과정에 돌입했다”며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마음가짐과 자세로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국제유가 폭락으로 주력사업인 정유부문에서 최악의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SK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 담당 상무와 인력팀장을 지낸 정철길 사장은 취임사이자 신년사에서도 사업구조 혁신 등 한계 상황에서도 생존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철길 사장은 "현재의 위기가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축복받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CEO부터 핵심 경영진들과 함께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