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코스트 감축으로 “위기돌파”
일본, 냉각수 공동 활용에 에너지 절감 … 산업단지 고도화도 추진
화학뉴스 2015.01.30
일본은 연료유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정유기업들의 사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코스트 절감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일 장치개선은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으로 인근 설비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연계와 사업 전체를 통괄하는 전략적인 운전개선 등 정제시설의 에너지저감 대책이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 Idemitsu Kosan은 장치 단독개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시도해 새로운 관점을 도입한 코스트 절감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1955년부터 현장 주도의 에너지 절약 방안을 추진하며 코스트 개선에 주력한 Idemitsu Kosan은 가열로의 열교환기 증설 등 정유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설비 효율개선을 시행해왔다. Idemitsu Kosan은 Aichi 정제시설 인근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저장사업을 영위하는 Chita LNG와 냉각수 공동 활용을 제안하는 등 2005년부터 제조코스트 절감을 위해 인근 시설들과의 연계를 강화해왔다. Chita LNG는 LNG 기화과정에서 배출한 냉각수를 바다로 배출해왔으나 Idemitsu Kosan은 자사가 보유한 플랜트 냉각에 다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석유 컴비나트 고도통합운영기술 연구조합(RING) 사업으로 채택돼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하면서 Aichi 정제시설은 플랜트의 냉각효율 향상과 증류 분리공정 성능개선에 의한 회수율이 개선되며 원유처리 삭감량이 4만킬로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인근 설비와의 연계는 다른 정유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와 Tonen General은 Kawasaki에서 수소 융통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X에너지의 Kawasaki 정제설비의 스팀크래커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Tonen General의 Kawasaki 공장의 탈황공정에서 유효 이용함으로서 양사 합산 약 1800톤의 CO2 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Tonen General은 Chiba에서도 자회사인 Kyokuto Petroleum과 Cosmo Oil의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화하고 있다. JX에너지도 Mizushima에서 Mitsubishi Chemical과 Asahi Kasei Chemical과 함께 액화석유가스(LPG)에서 자가 연료용 중유까지 다양한 유분을 상호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기업의 연계 뿐만 아니라 탈황장치 통합과 복수 플랜트의 일체화 등을 통해 산업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에너지 저감 고도화도 진행되고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사업 환경 악화와 정제마진 감소로 영업적자 위기에 내몰린 국내 정유4사들도 자발적인 코스트 저감 및 수익성 개선노력과 투입금액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제설비 인근의 관련기업들 간의 코스트 절약 및 에너지 저감에 대한 공통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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