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은 2월6일 CFR Japan 톤당 512달러로 66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Naphtha) 시세는 공급과잉 요인이 여러 가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폭등한 영향으로 500달러를 넘어섰다.
FOB Singapore도 502달러로 67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7.80달러로 7달러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51.94달러로 5달러 이상, 두바이유(Dubai)는 55.11달러로 6달러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폭등세로 전환됨에 따라 나프타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해 폭등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아시아 석유정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서유럽의 과잉물량이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산 경질 나프타까지 수입되고 있어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도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생산량을 감축할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머지않아 폭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으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유화는 3월 하순 도착하는 풀 레인지 나프타 2만2500-2만7500톤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한유화가 MOPJ(Mean of Platts Japan)에 프리미엄 7달러를 주고 구매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은 3월 하순 Mailiao에 도착하는 오픈스펙 나프타 15만톤을 MOPJ에 프리미엄 2-3달러를 주고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