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소계 난연제는 환경 잔류성 및 생체 축적성 등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생산기업들이 대응방안 마련에 서두르고 있다.
HBCD(Hexabromocyclododecane) 규제 및 BDE(Decabromodiphenyl Ether) 규제검토 등이 진행되며 대체제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후소계 난연제에 대한 이미지 악화 등 관련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후소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hemtura, Albemarle, ICL 등 난연제 3사도 환경대응형 및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에 관한 스톡홀롬 조약(Pop's 조약) 체결국회의에서 발포 PS(Polystyrene) 등에 사용되는 HBCD 규제가 의결돼 일본은 2014년 5월부터 수입 및 제조 금지됐고 유럽은 2015년 8월 규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규제강화가 본격화되자 메이저 3사는 Dow Global Technologies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어 폴리머 타입의 대체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Chemtura는 HBCD가 정식으로 금지되기 전에 재빨리 대응에 나서 2013년 미국 아칸소에서 고분자형 대체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일본시장에는 일본산 대체제품도 일부 유통되고 있으나 Chemtura가 거의 독점적으로 전환수요를 차지해 생산능력 1만톤 공장이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Albemarle과 ICL은 2014년 8월 대체제품 공동생산을 결정했다.
네덜란드에서 생산능력 2400톤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스라엘 소재 1만톤 공장에서 샘플공급을 위한 작업이 11월 완료됐다.
ICL은 , Albemarle은 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현재 샘플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는 일본 수요가 1000톤 수준으로 알려진 BDE에도 영향을 미쳐 2014년 10월 개최된 Pop's 검토위원회는 규제를 위한 리스크 관리 평가서 작성을 결정했다.
폴리올레핀(Polyolefin)과 PS용은 Albemarle과 Chemtura가 BDE제품인 , 을 각각 개발하고 ICL도 섬유용 평가를 진행하는 등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일시적으로 할로겐(Halogen)을 위험하다고 여기고 인 등 비할로겐 난연제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나타났으나 PVC(Polyvinyl Chloride)가 다시 사용되기 시작한 것에서 알 수 있든 시장상황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Chemtura 관계자는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처리 방법을 명확하게 확립하는 것”이라며 “후소계, 인계, 무기계 모두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 물성에 적합한 채용과 취급, 최종처리 방법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emtura는 폴리머 솔루션을 컨셉으로 환경대응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분자타입 제품군 이외에 후소계 난연제로서 최대 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TBBA(Tetrabromobisphenol-A)는 ECH(Epichlorohydrine) 등과 반응시킨 후소화 에폭시와 MCH(Methylcyclohexane) 등과 반응시킨 후소화 PC(Polycarbonate) 등의 분리성을 향상시켜 재이용할 수 있도록 고분자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