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합성고무 가동률 40% 불과…
천연고무‧부타디엔에 치여 고전 … 천연고무 가격 상승이 회복 열쇠
화학뉴스 2015.03.10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합성고무 가동률이 4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고무 시장은 천연고무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현물거래가 둔화됨에 따라 가격을 인상할 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합성고무 현물시장은 주요 플레이어가 신발 밑창, 벨트 등 최종소비재 생산기업에 고무제품을 공급하는 대규모 대리점들로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의 물성보다는 가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합성고무는 천연고무를 대체하기 위한 고무제품으로 천연고무보다 품질도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천연고무보다 비쌀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일정한 품질의 고무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계약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현물시장에서 가격인하 압박이 지속되면서 합성고무 가격도 천연고무를 따라 많이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수요기업들의 가격인하 압박에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생산기업들까지 원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내려주지 않자 가동률을 큰 폭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플랜트 가동률이 40% 수준”이라며 “국내에서 역사가 있고 생산능력이 큰 금호석유화학의 가동률을 볼 때 다른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의 부진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률이 전망치 보다 낮아 타이어 증설 및 성장 전망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한 합성고무가 공급과잉에 직면한 것도 가동률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합성고무 시장은 천연고무의 가격 상승 없이는 고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5/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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