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서강대가 오팔(Opal) 보석의 구조를 활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했다.
서강대는 화공생명공학과 문준혁 교수 연구팀이 오팔 보석과 유사한 구조를 이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했다고 3월16일 밝혔다.
오팔 보석은 화학적 색소로 색깔이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표면의 규칙적인 나노 구조가 빛을 반사하면서 만들어지며, 구형 입자가 밀집돼 쌓여 있는 구조여서 단위 부피당 표면적이 높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오팔 구조의 2개의 상·하층 전극을 제작해 상층은 빛을 반사하고 하층은 태양빛 흡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문준혁 교수는 “기존에도 오팔 보석의 구조가 연구에 활용된 사례는 많았으나 다양한 장점을 모두 활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전극구조를 제안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의 저명 학술지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