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RFB로 ESS 시장 진출
평택 롯데마트에 250KWh 설치해 실증 … 2015년 하반기 양산 계획
화학뉴스 2015.03.30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용 2차전지를 앞세워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그룹 계열기업 현장 실증을 거친 뒤 2015년 말 양산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롯데마트 평택지점에 250KWh 상당의 아연(Zinc)·브로민(Bromine) RFB(Redox Flow Battery: 레독스흐름전지)를 설치하고 실증에 돌입했다. 아연·브로민 RFB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100KWh 장비를 충남 대산사옥에 설치했으며 최근까지 실험실에서 50KWh 모듈을 연결한 250KWh 제품을 실증했고며 500KWh 단일 모듈시스템도 201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장 실증에 이어 RFB 양산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술개발을 위해 2013년 미국 ZBB Energy와 개발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핵심부품인 스택(Stack)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뒤 독자적 스택 기술을 확보했으며 전체 시스템 구축 역량도 갖추었다. 국산화율이 90%에 근접하면서 롯데케미칼은 2015년 하반기 또는 2016년 양산과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RFB를 양산하면 국내외 ESS 시장에서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와 격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SS 시장은 LiB가 독주해왔으나 RFB는 용량 확대가 쉽고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점이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Pike Research는 2020년 글로벌 ESS 시장비중이 RFB 21%, LiB 33%, 납축전지 25%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구체적 양산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2015년 말 생산이 가능한 역량은 확보했다”며 “아직 사업 초기이나 실증을 통해 제품 성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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