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124년만에 전구사업 철수
LED․전구부문 지분 80% 매각 …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사업 전환
화학뉴스 2015.04.01
필립스(Philips)가 124년 역사를 지닌 전구사업을 매각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덜란드 전기․전자기업 필립스가 LED(Light Emitting Diode) 및 자동차 전구부문에 대한 지분 80.1%를 투자펀드 GO Scale Capital에게 28억달러에 매각했다고 3월31일 밝혔다. 필립스는 남은 지분 19.9%를 계속 보유하지만 경영권을 넘김으로써 전구사업에서 철수했다. 필립스는 1891년 전구 생산기업으로 출발해 품목을 생활가전 등으로 확대해왔으며 2014년 9월 매각을 위한 사전 단계로 LED 및 자동차 전구부문을 분사했다. 매각은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집중하려는 필립스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전동칫솔기부터 TV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전기․전자제품들을 생산했으나 최근 병원 스캐너 등 헬스케어로 주력제품군을 전환하고 있다. ABN-AMRO Holding은 매각금액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웃돈다고 평가했다. 필립스 Frans Van Houten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LED 부품의 성과를 상당히 개선했으며 자동차 전구 부문에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BMW, Volkswagen 등에 판매하는 자동차 전구부문은 2013년 매출 14억유로를 달성해 전구 사업부문 매출의 1/5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필립스 전구부문 매출은 2014년 전체 매출인 214억유로의 1/3을 밑돌았다. <화학저널 2015/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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