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P-X 증설투자 물건너…
공급과잉으로 눈칫밥만 2년 … 영업실적 악화로 내실 다지기 주력
화학뉴스 2015.04.09
국내 정유기업들은 2014년 국제유가 폭락으로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5년 신사업 추진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GS칼텍스는 2012년 Showa Shell Oil과 50대50 합작으로 1조원을 투자해 P-X(Para-Xylene) 증설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을 통과시키는 등 투자환경을 조성해주었으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신규 플랜트 투자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GS그룹의 최대 고민은 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책임졌던 GS칼텍스의 부진”이라며 “GS칼텍스는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2014년 4/4분기에 영업적자가 4523억원에 달했고 정유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손실만 5710억원이었다”고 말했다. P-X는 GS칼텍스가 투자를 계획했던 2012년 10월까지 FOB Korea 1500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5년 4월 초 기준 800달러 초반에 불과해 상황이 180도 바뀌면서 증설 추진은 날을 거듭할수록 안개 속에 빠져들고 있다. 한편,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이자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인 아람코의 이사진이 4월21-23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확정되면서 이사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지에 대해 정유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람코가 국내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1년에 이어 2번째로,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과 알 아사프 사우디 재무장관 등 이사진 11명은 국내 정유기업 고위 관계자를 만나고 4월23일에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원유 생산량이 34억배럴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 정유기업 S-Oil의 지분 63.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5/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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