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이태리 Versalis와 합작으로 여수단지에 합성고무 플랜트를 건설한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와 다니엘 페라리(Daniele Ferrari) Versalis 대표는 5월13일 이태리 Milano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주철현 여수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컬과 Versalis는 2017년까지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SIS(Styrene Isoprene Styrene) 등 고기능성 합성고무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협약식에서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산업의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고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과 합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국내 석유화학 시장은 생산량의 45%를 수출하고 있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경쟁국보다 가격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만큼 합작투자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지사는 다니엘 페라리 대표에게 전남이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활로를 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조성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에 관련한 협력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