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Liaoning)성이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 정식서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한국진출에 나선다.
랴오닝성 선양(Shenyang)시 대외경제무역국은 “FTA가 발효되면 양국 무역은 해상운수 위주로 진행돼 서해와 Bohai만의 항구도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6월12일 발표했다.
선양시 대외경제무역국은 “선양에 있는 중국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2014년 한국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이 3050만달러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선양시 한국투자추진처에 따르면, 2014년 선양-한국의 수출입 무역액은 13억6000만달러이며, 2015년 1/4분기는 2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현재 랴오닝성은 자동차점화배선시스템 및 감광반도체부속품을, 한국은 액정디스플레이 및 태블릿압연재 등을 수출하고 있다.
2014년 말부터 랴오닝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4419곳으로 64억78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성은 인천·대전·성남·부산 등 한국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자동차부속 및 항구무역, IT·BT·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랴오닝성 대외경제무역국은 “한·중 FTA에 따른 이익을 최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북3성의 요충지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 관문인 랴오닝성과의 무역이 한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