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수출여건 극복 및 혜택 체감은 60% 안팎 … EU 가격인하 46%
화학뉴스 2012.05.16
수출기업의 약 70%는 최근 해외시장 여건 악화에도 한국-미국 및 한국-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미국과 EU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과 EU 시장의 수출여건이 악화됐다는 응답률은 각각 62.1%와 63.6%로 집계됐다고 5월16일 발표했다. 최근 발효된 한국-미국 FTA가 악화된 수출여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는 대답이 66.6%, 한국-EU FTA로 혜택을 받은 곳도 68.8%에 달했다. 한국-EU FTA 발효 혜택을 체감하고 있느냐는 설문에는 67.5%가 <체감한다>고 답변했고, 한국-미국 FTA 혜택 체감률도 58.8%에 달했다. 그러나 한국-EU FTA 발효 후 실제로 수출주문이 늘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 대답이 18.6%에 불과했다. 한-미 및 한-EU FTA를 계기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시장에 생산제품을 시판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42.1%가 EU 시장에서는 45.9%가 현지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35.6%는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한-미 및 한-EU FTA가 발효된 지 1년도 안됐지만 FTA의 수출촉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관세감면 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에 만족하지 말고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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