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SDI(대표 조남성)가 북미 최대 발전기업에게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Duke Energy의 36MW ESS(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에 LiB(Lithium-ion Battery)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7월1일 발표했다.
2014년 10월 미국 GCN과 25MWh의 상업용 ESS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전력용 ESS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에 따라 북미 ESS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Duke는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58GW의 발전능력을 보유한 북미 최대 발전사업자다.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Texas) 서부 Notrees 풍력발전소에 설치된 납축배터리 ESS를 LiB ESS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Notrees 풍력발전소는 2009년 가동 개시해 2012년부터 32MWh 납축배터리 ESS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납축배터리는 부피가 크고 수명이 짧을 뿐만 아니라 출력도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많아 삼성SDI LiB로의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Duke 상업용 포트폴리오부문 그레그 울프 사장은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을 통해 풍력발전소와 ESS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SDI ESS사업팀장 김우찬 전무는 “ESS 글로벌 1위 제조기업으로서 북미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