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2014년부터 사우디를 제치고 원유 생산 1위로 떠올랐고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해 배럴당 110-120달러를 오르내림으로써 석유가 개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석유화학산업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을 타고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8년부터 진행된 글로벌 금융위기, 남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한 것은 미국이 3차에 걸쳐 엄청난 달러화를 풀어내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달러화가 저금리 현상 때문에 갈 곳을 잃고 투기자금으로 변모해 원유시장의 투기장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