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ECC 투자액 “3조원”
합작투자조건 변경으로 크게 증가 … 중장기 재무리스크 악화 우려
화학뉴스 2015.07.23
롯데케미칼이 Axiall과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합작투자 비율을 50대50에서 90대10로 대폭 조정한 것은 투자의 절실함 때문으로 판단된다.
롯데케미칼은 당장 투자비용이 늘었으나 원료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Axiall은 ECC 상업생산 후 3년 이내에 지분율을 50%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해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Axiall의 투자 축소는 최근 수익성 악화로 재무부담이 가중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저유가 기조로 셰일가스(Shale Gas)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려 북미 셰일가스 투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중단되거나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 시장 관계자는 “합작투자 성과에 확신이 없다보니 나중에 돈을 벌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투자하려는 것”이라며 “Axiall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여 손해볼 것 없는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비율 조정으로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금액이 약 2조9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1/4분기 총 차입금이 2조5000억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늘어나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된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의 ECC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나프타(Naphtha) 의존도를 줄여 원료 및 생산지역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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