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루브리컨츠가 렙솔(Repsol)과 함께 스페인 현지에 유럽 최대의 윤활기유 공장을 가동했다.
SK루브리컨츠는 9월2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토니오 브루파우(Antonio Brufau) 렙솔 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스페인 Cartagena에서 합작법인 ILBOC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9월23일 발표했다.
ILBOC은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70대 30 비율로 합작한 윤활기유 생산기업으로 신규 건설한 공장은 2012년 10월부터 총 4799억원을 투입해 2014년 9월 완공했으며 생산능력은 유럽 최대인 63만톤에 달한다.
SK루브리컨츠가 기술과 마케팅을, 렙솔은 원료와 인프라를 책임지며 생산제품은 유럽 유통기업에 판매하는 등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사업구조이다.
SK루브리컨츠는 신규 윤활기유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최대 고급 윤활유 수요처인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울산, 인도네시아 두마이 등 3개 공장에서 일일 7만800배럴 윤활기유를 생산해 ExxonMobil과 Shell에 이어 세계 3위 윤활기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했다.
최태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 최대의 윤활기유 공장인 Cartagena 공장 준공으로 스페인과 한국기업 간 사상 최대규모의 합작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며 “SK와 렙솔은 마침내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주목하는 합작모델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