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가 유틸리티 자동화 전문기업 에스아이티를 인수했다.
한화에너지가 전력·수처리·공조 설비의 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보수하는 전문기업 에스아이티를 약 1029억원에 인수했다고 9월23일 발표했다.
인수는 유틸리티 자동제어 역량과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확보해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에스아이티는 2001년에 설립돼 용인에 본사, 동탄과 천안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303명 가운데 엔지니어가 200명이 넘는 기술집약적 유틸리티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2014년 매출이 803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초기 반도체 및 LCD(Liquid Crystal Display) 공장의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며 성장해 왔으며 지멘스(Siemens), GE 등 글로벌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스아이티 인수를 통해 전기·스팀 공급사업 중심에서 전력·수처리 등 유틸리티 설비 통합제어 분야로 역량을 확대하면서 실시간 전력감시, 분산 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솔루션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류두형 대표는 “기존 유틸리티 공급사업과 태양광 사업 이외에 신규 에너지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