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화학산업이 공급과잉 및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구조조정을 위한 물밑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와 관련기업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1차 구조조정 타깃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으로 한화종합화학, 삼남석유화학 등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PTA 가격이 급락하면서 상반기에만 각각 232억원과 1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구조조정 방안으로는 물류 및 생산설비 공동이용 등 코스트 절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등 석유화학기업 실무자들은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9월 한 차례 회의를 열기도 했으나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할 여지가 있어 모임을 개최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실무자들은 회의 당시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Naphtha)의 공동구매 및 부두‧저장시설 공동이용을 통한 코스트 절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