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이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선두에 서서 M&A를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한화그룹은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KPX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TDI 계열사를 매각하고 철수했으며, SKC는 폴리우레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Mitsui Chemicals과 우레탄 원료 사업을 통합했다. 구조재편은 화학 메이저에 그치지 않고 중견 또는 중소 화학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들이 연구개발이나 신규참여보다는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화학기업들은 최근까지도 전자제품과 관련된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2차전지 등 에너지소재, 건축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예상 밖으로 부진하고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소재도 폴리실리콘 시장이 침체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2차전지 및 자동차용 화학소재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석유화학은 중동의 신증설에 중국의 자급률 제고, 미국의 셰일가스가 부각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범용을 중심으로 참여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음은 물론 판매대상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없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지경이다. 중소·중견 화학기업들도 마찬가지로, 현재의 범용성이 강한 화학사업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며 아무도 따라올 수 없거나 상대적으로 월등한 기술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과거에는 연줄에 의지하거나 접대를 통해 거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술 및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조정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10년을 버티기도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산업적이나 기술적 흐름이 적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현재 수준으로는 뼈를 깎는 노력이 없으면 따라가지도 힘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더군다나 화학소재 관련 기술력이나 경쟁력에서는 일본이 훨씬 앞서가고 있고 구조조정 또는 구조개편에서도 일본을 따라가기 힘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2000년이 되기 훨씬 전부터 범용 화학사업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전자, 에너지, 자동차 관련 화학소재 개발에 전념했고 오늘날 세계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는 독일도 일본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석유화학은 범용에서 철수하거나 사업규모를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로 이전했던 사업조차도 축소하거나 집약화시키고 있으며, 첨가제 및 촉매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강화함으로써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화학 메이저들은 석유화학 사업을 일정부분 유지하는 관계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반면 중견 화학기업들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4-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화학기업들은 10%면 양호하고 보통은 5% 안팎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엔고가 장기화되면서 구조조정 노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기술개발 노력을 강화한 반면, 국내기업들은 원저에 매달려 수출타령에 시간을 다 허비하고 말았다. 눈앞의 이익에 매달려 미래를 개척하지 않은 결과는 참담할 것이 분명하다. <화학저널 2015년 10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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