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및 주요국 증시 강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5.94달러로 2.74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2.24달러 올라 49.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0달러 상승해 배럴당 43.11달러를 형성했다.

10월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로 폭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 결과 10월23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5333만배럴로 전주대비 79만배럴 감소했다.
주요국 증시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28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7779.52로 전일대비 1.13% 상승했으며 독일 DAX 지수는 10831.96으로 1.31%, 영국 FTSE100 지수는 6437.80으로 1.14% 올랐다.
저가 매수세 유입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최근 원유가격이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국제유가가 더 이상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10월27일 기준 WTI 가격은 최근 2개월 내 최저 수준인 43.20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23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4억8000만배럴로 338만배럴 증가했으며, 10월2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2달러로 전일대비 1.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