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ABS 100만톤으로…
허수영 대표, 규모화로 LG화학 추격 … 정밀화학 신규 진출
화학뉴스 2015.11.02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이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에 대한 의견을 언급했다.
허수영 사장은 10월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수액 3조원이 비싸다는 시장의 지적에 대해 “롯데케미칼 주가 하락이 우려되는 것이겠으나 더욱 열심히 사업을 꾸려 나갈 것”이라며 “인수액 논란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했다. 재무 부담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미국 투자도 예정돼 있고 숨고르기를 해갈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는 삼성SDI케미칼 사업부를 2조5850억원에, 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을 4650억원에 각각 인수한다. 인수가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으로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의 M&A 사례이다. 삼성 화학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는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명했다. 허수영 사장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도 시너지라면 시너지라고 할 수 있다”며 “석유화학의 부침이 너무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넓은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 인수로 가전,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5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게 됐으나 글로벌 1위 LG화학이 165만톤으로 격차가 매우 커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수영 사장은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는 정밀화학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롯데케미칼도 ABS 사업의 규모화를 추진하고 100만톤 이상도 꿈꿔본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5/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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