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PTA 사업 “철수?”
울산공장, 파업으로 15일째 가동정지 … 수요처 변심에 설비 피해
화학뉴스 2015.11.02
한화종합화학이 노조의 무기한 전면파업에 대해 직장폐쇄로 대응하며 노사 모두 강경자세를 고수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PTA(Purified Terephthalate Acid) 공급 차질 및 배관 연료 고체화에 따른 설비 전면 교체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 비자발적 사업 철수 및 실직 등 제2, 제3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4월부터 20여차례에 걸쳐 입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10월15일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10월30일 설비 보호와 안전 우려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전체 직원 215명 가운데 조합원 140여명이 파업에 동참한 울산공장은 4조 3교대인 생산라인이 15일째 가동을 멈추고 있으며, 충청남도 대산공장은 울산공장의 비조합원 투입으로 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기존 재고품과 대산공장의 생산품으로 주요 거래처에 대한 공급을 계속하고 있으나 전면파업 및 직장폐쇄가 장기화되면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공급과잉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PTA 시장에서 노조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수요처들이 공급처를 변경하는 것과 제조공정 내 용기 및 배관에 대기 상태로 들어있는 PTA 원료가 굳어버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2012-2015년 동안 2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 입장에서는 수요처의 변심과 설비 전면교체라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 사업철수까지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수요처 변심, 설비 교체 등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 결국 사업장 철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2015년 약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토탈과 같은 대우를 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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