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얀센(Janssen)과 1조원 상당의 바이오신약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 역사상 최대인 4조8000억원 상당의 기술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바이오신약 HM12525A에 대하여 미국 제약기업 얀센과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9일 발표했다.
HM12525A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작용 치료제로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해 주1회 투약 가능한 Best-In-Class의 지속형 당뇨 및 비만치료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얀센은 2016년 HM12525A에 대한 임상2상을 개시할 계획이며,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는 “임상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얀센과의 협력을 통해 HM12525A가 하루 빨리 당뇨와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얀센은 한미약품과의 계약으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HM12525A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500만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총 8억1000만달러를 별도 지급받고 의약품 출시 이후에는 2자리대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