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카타르 국영 Qatar Petroleum International(QPI)가 베트남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QPI는 세계 에너지 동향 등을 고려해 투자계획을 변경한다는 전략으로, 출자를 철회하기 위해 타이 SCG 및 베트남 Petro Vietnam과 세부사항을 조정할 계획이다.
풍부한 컨덴세이트(Condensate) 및 액화석유가스(LPG)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말 싱가폴 석유화학기업 그룹에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다운스트림 사업에서 아시아 내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해 왔으나 2015년 초 카타르에서 계획하고 있던 Shell과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등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베트남 Longson 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출자비율은 SCG 46%, Petro Vietnam이 29%, 카타르 QPI 25% 등이다.
QPI가 보유하고 있는 컨덴세이트 및 LPG 등을 원료로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VCM(Vinyl Chloride Monomer) 등을 생산하기 위해 2007년 투자계획 발표 후 2013년 풀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리먼사태 등으로 자금조달이 난항을 겪었으며 토지확보가 늦어져 대폭 지연되게 됐다.
자금조달 등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설계‧조달‧건설(EPC) 업자 선정을 추진하는 등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기 시작했으나 QPI는 셰일가스(Shale Gas) 등 세계 에너지 동향이 급변함에 따라 투자전략 재고가 불가피해졌으며 다운스트림보다 업스트림 프로젝트에 경영자원을 집중시켜나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