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플래스틱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연말을 맞아 미국산 유입까지 더해져 약세가 지속됐다.

HDPE 가격은 11월25일 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 톤당 1075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095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Blow-Molding도 CFR FEA는 1110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A는 113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플래스틱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기업들이 연말 재고에 대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재고 처분을 서두름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1-12월에도 비슷한 폭락현상이 나타났었다.
쿠웨이트의 Equate Petrochemical은 Shuaiba에서 가동하고 있는 HDPE 52만5000톤 및 LLDPE 30만톤 플랜트를 2016년 중반까지 100만톤으로 디보틀넥킹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16년 4월11일부터 30일간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맞춰 여수 소재 HDPE 63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롯데는 대산 소재 LDPE/EVA(Ethylene Vinyl Acetate) 13만5000톤 및 LLDPE 29만톤 플랜트도 가동하고 있다.
SK종합화학도 2016년 9월17일부터 40일간 울산 소재 No.1 LLDPE 21만톤, 9월19일부터 26일간 No.2 HDPE /LLDPE 19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