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 중국 수요 증가 주목해야…
중국, 2015년 EV 판매량 1위 … 경쟁력 제고에 포스트LiB 개발 시급
화학뉴스 2015.12.11
LiB(Lithium-ion Battery)는 중국 수요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정보통신(IT) 분야와 함께 전기자동차(EV) 및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리튬 시장규모가 2016년 596억위안에서 2020년 2000억위안(약 36조152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폭발적 성장세의 원인은 IT산업 성장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및 노트북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EV와 전기자전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EV 판매대수는 60만대였으며 중국은 22만-25만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LiB 자전거 수요도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자전거협회는 2010년 25만대에 불과했던 LiB자전거 생산량이 2014년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전기자전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0.8%에서 2014년 8%로 늘었으며 2017년이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3에 따르면, LiB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한국 46.69%, 일본28.30%, 중국은 21.82%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삼성SDI와 LG화학을 앞세우며 점유율과 기술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일반생활용 LiB 분야의 선두주자로 2008년 독일 Bosch와 자동차 배터리 합작기업을 설립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SDI는 Porsche, BMW, Audi, Fiat 등에 EV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셀에서 배터리 팩에 이르기까지 통합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4/4분기에는 전기자전거용 LiB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 8월 1회 충전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용 500Wh 배터리 팩을 공개했다. LG화학은 미국 GM(General Motors)와 르노(Renault) 등 20여곳에 LiB를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Panasonic이 독점하던 미국 Tesla의 EV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10월 중국 Nanjing에 생산설비를 완공하며 2010년 미국 Holland, 2011년 한국 청주에 이어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관 네비건트 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순위를 발표하며 LG화학이 삼성SDI와 일본 Panasonic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Panasonic과 Sony로 대표되는 일본과 ATL 및 A123 등을 앞세운 중국의 성장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이다. 특히, 중국이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들은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 리튬 고갈에 따른 원료가격 및 제품수요 비대칭 문제 등을 고려해 포스트 LiB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K> <화학저널 2015/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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