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PDH 경쟁력 약화 “고전”
프로판, 국제유가 하락에도 상승세 … 태광․SK가스도 걱정
화학뉴스 2015.12.16
국내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가 프로판 강세로 코스트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PDH 플랜트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계속하는 가운데 프로판(Propane)이 강세를 보여 나프타(Naphtha) 베이스 프로필렌(Propylene)에 비해 코스트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Dubai) 기준 7월 배럴당 55.6달러, 10월 45.8달러, 12월 40달러 이하로 추락했고 프로판 가격은 7월 톤당 395달러, 9월 315달러로 하락했으나 12월 460달러로 올랐다. 프로판 가격은 국제유가에 연동돼 형성됐으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요가 급증해 상승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가 매달 프로판 가격을 결정하면서 국제유가 폭락으로 발생한 손실분을 LPG(액화석유가스) 인상을 통해 만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프로판은 12월부터 나프타 가격 440-450달러를 역전함에 따라 PDH를 가동하고 있는 효성과 태광산업의 채산성이 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4년 12월에도 프로판 가격이 나프타를 역전했었고 2015년 12월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1-2월부터 계절적인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이 진화돼 정상적인 가격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이 계속돼 2016년에 프로판과 나프타 가격이 비슷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신규 PDH들의 코스트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효성은 PDH 30만톤을 2015년 8월 말 가동했으며 SK가스는 2016년 6월 PDH 60만톤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감가상각비가 소모된 석유화학기업들이 오히려 프로필렌에서 코스트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효성 및 SK가스의 신규플랜트는 나프타와 프로판 가격이 100달러 이상 벌어지지 않는 이상 코스트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5/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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