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경영에서도 <디자인 사고>에 따른 혁신론이 주목받고 있다.
혁신론은 원래 기술혁신이 중심이었으나 개발기술을 직접 상품화해 생산하는 수직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론, 수직통합형에서 개방형으로
경제학자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는 1930년대 이후 혁신과 기업가정신이 경제발전을 이끌었다고 역설했다.
특히, 혁신을 ①신제품·서비스 창출, ②신규 생산방식 창조, ③신규시장 창조, ④신규자원 획득, ⑤신규조직 실현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100% 기술과 관련된 사항은 아니지만 ①, ②에 필요한 신기술이 산업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20세기의 혁신론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슘페터 이후에는 기본적으로 시장화할 수 있는 발명이 혁신으로 여겨지고 지속적·파괴적 혁신이 요구했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은 1990년대 비교열위인 기술(파괴적 기술)이 지속적 기술개발, 코스트다운 등을 통해 상위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기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가진 거대기업이 기존의 고객관계, 수익구조에 갇혀 더 이상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새로운 기술을 가진 후발기업에게 시장지배력을 빼앗기는 <혁신가의 딜레마> 이론도 등장했다.